[2013국감]손영철 아모레퍼시픽 사장 '다 제 잘못'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최근 막말 파문에 휩쌓인 아모레퍼시픽 손영철 사장은 "다 제가 잘못해서 이런 문제가 일어났다"면서 "현재 근무하는 직원이라면 불러서 조취를 취하겠다"고 밝혔다.손 사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장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증인으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화장품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이 대리점을 향해 불공정행위를 했다"면서 "대리점 쪼개기 하고 있다"고 손 사장을 추궁했다.이 의원은 "이번 피해자는 단순 개인이 아니라 아모레퍼시픽피해점주협의회 소속으로, 이번 파문은 피해대리점협회와 함께 진상파악을 하고 해결하겠냐"고 질의하자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막말 파문 당사자로 파악된 아모레퍼시픽 직원의 카카오톡을 공개하면서 "이 막말 파문이 영업 사원의 개인의 탓이라고 생각하냐"고 질타했다.그러자 손 사장은 "다 제가 잘못해서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피해 당사자와 국민 여러분께 재차 사죄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이날 서금성 피해특약점협의회 회장도 참석해 아모레퍼시픽의 불공정 영업행위를 꼬집었다.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밀어내기는 기본이고 대리점에 대해 약탈을 해왔다”며 “잘못에 대해 책임지고, 정신적·물적 피해 배상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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