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국감]어린이 환경성질환센터에서 '술과 노래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어린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에코에듀센터'가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서용교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현재 운영 중인 진안에코에듀센터의 경우 숙박자들에게 술을 제공하고 노래방 기기를 대여하는 등 상업시설로 변질됐다"며 "어린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센터의 기능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안에코에듀센터는 지난 1월 이벤트로 펜션 숙박자들에게 성인기준 1인당 맥주1캔, 기업인을 위한 연수가 있을 때는 40인 이상 노래시설을 대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은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음주,흡연행위를 금하고 성인이라 하더라도 음주 등으로 인해 수련시설을 이용하는 청소년의 지도에 지장을 초래해서는 안된다"며 "공공기반사업의 시설물 건립목적에 따라 환경성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에게 계몽·교육·일상관리를 통한 기능을 살려야 한다"고 말했다.서 의원은 "어린이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의 기능을 상실하고 지자체의 현실을 고려하다보니 사업이 변질되고 있다"며 "프로그램을 재조정하고 기업 등의 연수는 배제하는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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