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7언더파 '6타 차 대승', 서희경 2위
장하나가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최종일 3번홀에서 샷 이글을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1ㆍKT)의 '2주 연속 우승'이다.그것도 13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골프장(파72ㆍ6573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이다. 공동선두로 출발한 최종 4라운드에서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쳐 2위 서희경(27ㆍ하이트진로)과 6타 차의 대승(16언더파 272타)을 완성했다. 우승상금이 1억2000만원이다.3번홀(파4) 샷 이글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장하나는 이날 4, 5번홀에서 연속버디를 보태 일찌감치 우승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7~10번홀에서는 특히 4연속버디를 솎아내 쐐기를 박았다. 서희경은 그 사이 오히려 1타를 까먹어 무려 9타 차로 격차가 벌어지면서 순식간에 우승 기회가 사라졌다. 장하나는 이후 버디 2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를 기록했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지난주 러시앤캐시에 이어 2연승이자 5월 두산매치플레이를 포함해 시즌 3승, 통산 4승째다. 장하나에게는 무엇보다 시즌 상금 6억2500만원으로 상금랭킹 1위 김세영(20ㆍ6억4300만원)과의 격차를 불과 1800만원 차이로 좁혔다는 게 의미있다. 대상 포인트에서도 김효주(18)를 추월해 1위(354점), 다승 부문에서는 김세영(20)과 함께 공동선두(3승)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3승이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부족하다"며 "2주 후 KB금융스타챔피언십은 타이틀방어전이라 더욱 욕심이 난다"고 했다. 서희경은 14, 18번홀의 버디 2개로 그나마 2위(10언더파 278타)를 지키는데 만족했다. 김현수(21)가 3위(8언더파 280타), 배희경(21ㆍ호반건설)이 6언더파의 뒷심을 앞세워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올랐다. 김세영은 공동 45위(9오버파 297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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