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관내에서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다문화 가족 한마음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펼칠 터”[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12일 함평군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안병호 함평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다문화가족,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다문화가족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 ‘다양한 모습과 언어속에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축제는 결혼이주여성과 가족, 지역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과 우정을 확인하는 가운데 상생과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5개국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으랏차차 나눔봉사단’의 공연으로 축제열기를 높였다.
함평군 관내에서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다문화 가족 한마음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
본 행사에서는 사회봉사상에 김지수(37,필리핀) 씨가, 우수직원에 수곤구(26,베트남) 씨가 각각 군수표창을 수상했으며, 다문화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함평로타리클럽(회장 원상권)이 감사패를 받았다. 안병호 함평군수는 “고국을 떠나 낯선 이국땅에서 제2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계신 이주여성과 가족에 따뜻한 위로와 힘찬 격려의 박수를 드린다”고 격려한 뒤, “다문화가족이 당당히 사회의 일원으로 함께 생활하고 사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어 다문화가족 자녀 20명의 영어노래와 율동, 다문화가족 모두가 참여한 운동회·장기자랑이 펼쳐졌다.
함평군 관내에서 거주하는 다문화 가족들이 다문화 가족 한마음 축제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함평군
김규준 주민복지실장은 “함평에는 현재 265가구 1,100명의 다문화가정이 어엿한 함평군민의 일원으로 우리와 함께 어울려 살고 있다”며 “다문화가족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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