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9400원→1만7500원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1일 에스엘에 대해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9400원에서 1만7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진우 연구원은 "에스엘의 3분기 매출액은 2813억원, 영업이익은 89억원, 영업이익률(OPM) 3.2%로 시장 평균 추정치를 각각 4%, 15% 밑돌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2분기 실적 악화를 유발했던 미국 내 엘란트라의 판매 호조가 3분기에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에스엘 입장에서 엘란트라의 설계변경으로 원가율이 상승했기 판매가 늘어날수록 손해가 커진다"며 "미국 내 엘란트라 판매는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하더니 3분기에도 25% 판매가 증가했지만 이익이 되는 GM 주력모델의 판매는 3분기 들어서 7%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 시장에 출시되는 엘란트라가 4분기를 기점으로 원가율이 재산정되어 수익성 개선 여지가 있고, 부진한 GM 판매의 구원투수로 4분기에 긴급 투입되는 말리부에 대한 기대감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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