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광 모듈 등 휴대전화 입력장치 생산·판매업체인 크루셜텍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지문인식 모듈 기술개발 참여 소식에 강세다.10일 오전 10시 현재 크루셜텍은 전날보다 650원(5.04%) 오른 1만3550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8일 3%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전날 한 IT 전문지는 삼성전자가 올해 안으로 지문인식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이르면 연말 출시될 예정인 차기 스마트폰에 시스템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경쟁사인 애플이 아이폰5S에 지문인식보안시스템을 탑재한 데 이어 대만 HTC 역시 차세대 스마트폰 원맥스에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시켜 기술개발과 적용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갤럭시노트3의 파생 모델부터 지문인식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아울러 지문인식 모듈 개발에는 크루셜텍과 파트론 등 기본 부품 협력사 일부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역시 독자적으로 지문인식 모듈 개발에 나서고 있어 향후 성능에 따른 자체 조달과 외부 협력사 공급 비중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지만 종목명이 언급됨에 따른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 크루셜텍 관계자는 "부품 공급은 비밀유지계약이 돼 있는 사항이라 밝힐 수 없고, 확정된 것도 없다"고 답했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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