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인수되나…'레노버, 내년 전반기 목표 추진중'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PC에 이어 모바일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 레노버가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영국 IT매체 디지털 스파이 등은 홍콩의 빈과일보를 인용해 레노버 경영진이 비밀리에 HTC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는 내년 전반기 인수를 목표로 인수 조건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비밀 회담은 지난 8월말부터 계속됐으며 HTC 브랜드는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HTC는 지난 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2002년 상장 후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3분기까지 매출과 수익 모두 성장했지만 지난해부터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했다. 'HTC 원'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으로 지난 3분기 1억100만달러(약 1083억원)의 적자를 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 2분기 레노버는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4.74%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