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올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보증상품을 6건 출시했다. 앞으로 이들 신상품이 시장에서 정착해 서민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김선규 대한주택보증 사장(사진)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민주거 안정을 강조하는 말로 시작했다. 그는 "정부는 오랫동안 지속되는 전·월세난과 좀처럼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위해 4·1대책과 8·28대책 등을 발표했다"며 "이런 정부의 정책이 효과적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대주보는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 장기 침체와 전·월세난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의 선봉에 섰다. 민간 건설사가 분양에 나설 때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분양보증상품 심사시 분양성 평가 기준을 강화해 과잉 공급된 주택의 수급조절을 지원하고 있다.정부가 내놓은 정책들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주보는 지난 5월 민간 임대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임대주택매입자금보증과 임대주택PF(프로젝트 파이낸싱)보증 상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전세보증금반환보증 ▲임차료지급보증 ▲후분양대출보증 ▲모기지보증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대주보는 이처럼 신상품 개발을 위해 사장 직속으로 신상품개발실을 신설했다. 김선규 사장은 "대주보가 출시한 전세보증금반환보증 등은 임차인 전세보증금 보호를 통한 전·월세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후분양대출보증 등은 미분양주택 임대활용 촉진과 과잉공급물량 해소를 통한 주택시장 정상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대주보는 신상품 개발뿐 아니라 활용도가 떨어지는 기존 상품의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조성봉 대주보 금융사업본부장은 "주택시장 상황과 고객의 필요에 맞게 상품을 개선해야 상품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정부 정책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말했다.과거 대주보는 주로 건설사들을 상대로 한 상품을 취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역할이 확대되면서 개인을 상대로 한 상품의 비중이 늘고 있다. 김선규 사장은 "현재 대주보는 기업보증에서 개인보증으로 넘어가고 있는 단계"라면서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상품 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주보는 최근 이처럼 역할이 확대되면서 정원이 38명 증가한 419명으로 조직이 더욱 커지게 됐다. 대주보는 개인상품 판매로 인해 일선 영업점의 인력 부족난 해소를 위해 증원된 정원 만큼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증상품 가입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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