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강한나가 엉덩이골을 드러낸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해당 드레스의 디자이너 맥앤로건이 입을 열었다. 맥앤로건은 5일 강한나의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은 지금까지 가슴에만 집중돼 있었는데, 이번에는 등과 힙라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게 의도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강한나가 섹시한 매력을 넘어서 우아한 여성의 마력을 뿜어냈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만족스럽다"고 전했다.강한나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목 라인부터 엉덩이 라인까지 환상적인 뒤태를 드러내며 아름다운 '반전 매력'을 뽐냈다. 아울러 강한나의 드레스를 제작한 맥앤로건 또한 많은 관심을 받았다.맥앤로건은 이번 레드카펫에서 강한나 드레스 외에도 14벌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특히 힙 라인을 극대화한 단 하나뿐인 드레스를 누구에서 선보일까 고민하다 신예 강한나를 선택했다. 섹시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동시에 갖춘 강한나의 몸 곡선에 매력을 느꼈기 때문이다.판타지오는 "얼마나 많이 드러내느냐로 경쟁하는 게 아니라 얼마나 예술적 가치를 여성미에 부여했느냐가 이번 드레스의 차별화된 지점"이라고 자평했다.강한나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통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가슴 곡선 대신 힙라인을 드러내는 '역발상'의 전략이 '신의 한 수'였다는 것이 현장의 분위기였다.한편, 맥앤로건은 뮤즈인 임수정과 모 화장품 광고에 함께 출연해 대중들에게 알려졌으며 그가 디자인한 드레스는 톱 여배우들이 가장 입고 싶어하는 의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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