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국가정보원에 강제구인된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 등 3명이 구속됐다.수원지법은 1일 오후 8시30분께 조 대표와 김홍열 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김근래 도당 부위원장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조 대표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오상용 판사는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인정되며 사안이 중대하다"고 영장 발부 이유를 밝혔다.이들은 앞서 구속된 이석기 통진당 의원과 함께 지난 5월 이른바 'RO(Revolution Organization)' 조직원 130여명과 가진 비밀회합에서 통신·유류시설 등 국가기간시설 파괴를 모의한 혐의(형법상 내란음모,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를 받고 있다.조 대표 등은 이날 오후 수원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국정원이 조작하거나 날조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국정원은 전날 오후 9시께 법원이 발부한 구인장을 집행해 자택 등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했다.이들은 앞으로 안양교도소와 수원구치소에 각각 수감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 본원을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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