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체포되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체포 시기상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1일 서울시의회 민주당(대표의원 양준욱)은 "출석요구 한 차례도 없이 현역 서울시의회 의장을 체포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법절차상 출석요구 없이 곧바로 체포로 이어진 것은 이례적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측은 "무상보육예산 지원 문제로 중앙정부와 서울시,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마찰을 빚고 있는 민감한 시점에 추경예산안을 심의해야 할 시의회 의장을 긴급체포한 것을 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고만 볼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시의원들은 "사법부의 엄정수사로 진실이 밝혀지기를 기대한다"면서 "무상보육 대란을 막기 위해 소집된 임시회임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의 원칙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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