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유종필 관악구청장의 저서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 표지
모범생으로만 여겨질 것 같은 저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유별난 사람이다. 대기업 취업, 신문기자, 최장수 대변인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했지만 그 만큼 시련도 있었다.신문기자로 일하면서 시간을 쪼개 TV 시사풍자 프로그램 작가를 겸하기도 했으며, 국회도서관장으로 재직하면서 도서관의 매력에 빠져 세계 곳곳의 50여 개가 넘는 위대한 도서관을 찾아다니며 ‘세계도서관기행’을 썼다.구청장으로 일하면서 양복 대신 점퍼와 반바지를 즐겨 입고, 때로는 파격적인 보라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기도 하며, 직원들에겐 ‘엉뚱한 생각이 세상을 바꾼다’며 틀에 박힌 직원조례, 회의문화를 획기적으로 바꾸고 지역축제를 위해 앞장서 ‘말춤’을 추기도 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유별나”다.이처럼 저자는 남이 가지 않은 길, 남이 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실천하는 사람이다. 이번 출판기념회도 단순히 책을 알리는 자리가 아니라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로 꾸미기 위해 직접 ‘북콘서트’를 제안해 색다른 방식으로 개최한다. 저자의 삶과 현실에 뿌리내린 꿈을 보여줄 예정이다.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는 독자들로부터 편하게 술술 읽을 수 있는 유별난 자기계발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저자의 말처럼 ‘누구의 인생이든 신의 손가락이 쓴 동화’를 느낄 수 있는 북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