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
최 청장은 직원들과 함께 기업체를 찾아다니며 주민 일자리 마련 요청과 함께 각종 인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해주어 기업에도 도움을 주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보인다. 또 을지로 인쇄산업개발지구, 동대문패션지구로 산업특화를 추진 중인데 이 분야에 대한 일자리 수요가 많아 그동안 봉제 인쇄 맞춤양복 등 323명을 직원훈련시켜 188명을 취직시켰다.이와 함께 명문중고교 육성을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는 “중구는 교육환경이 열악해 학부모들이 떠나는 사례가 늘어 안타까워 기업체 등 민간과 연계, 중구 인재를 키우는 인재육성장학재단을 설립, 81개 업체에 8억hk 1300만원의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명문시범학교 3곳을 공모해 방과후 학습을 집중 지원한 겨로가 참여학생 90%가 2과목 이상 성적이 올라 학부모 만족도도 96%에 달할 정도라고 전했다. 특히 장충고는 서울시 인문계고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67등 상승하는 등 사교육비를 줄이면서 성적을 올려 학생들과 학부모가 모두 좋아하고 있다고 말했다.최 구청장은 또 ‘1동 1명소 관광정책’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그는 “서울 관광객의 75%가 중구를 찾고 명동은 매년 1위로 손꼽힐 정도로 인기가 높다”면서 “중구에는 숨겨진 역사·문화 흔적이 많아 스토리텔링하는 ‘1동 1명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무공 생가터(인현동), 서소문 성지(중림동), 주자소터(주자동), 광희문(신당동), 서애 유성룡집터(필동) 등 볼거리와 스토리가 풍부한 곳을 개발해 관광벨트화하겠다는 계획이다.그는 또 약수고가차도 철거, 남산 고도제한 완화, 중림동 청소차고지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 구청장은 “중구의 고질적인 문제가 바로 수십년간 규제에 묶여 낙후돼 가는 도심이다. 앞으로 거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1동 1명소로 관광사업을 가속화해 중구 전역을 명동처럼 활력 있는 도시로 재창조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