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섬유미술 조망 '여섯 가지 시선'展

내달 25일까지 서울 박을복 자수박물관

양상훈 작가의 '사랑가'

[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서울 강북구 우이동 '박을복 자수박물관'에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여섯 가지 시선'전이 열린다. 고윤희, 신영옥, 양상훈 등 초대작가 6인의 섬유조형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현대섬유미술을 조망하는 전시다.  고윤희 작가의 '블루'는 그림자와 색조에 따라 변하는 하늘과 바다를 나타내는 자연색을 형상화 한 것으로, 면천을 파란색으로 염색한 후 접고 박는 작업을 통해 만든 작품이다. 여러 겹의 주름을 통해 물결을 이루고 있다. 양상훈 작가의 조각 '사랑가', '수호천사' 등은 한지로 만든 작품들이다. 양 작가는 "자연에 내제된 생명력과 한국적인 정서를 한지 작품에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을복자수박물관은 전통자수와 근현대회화를 결합시켜 한국현대자수의 발전에 기여한 박을복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2002년 북한산 백운대 자락에 건립한 박물관이다. 문의 02-990-7000.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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