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균]벌교역에서 시승 환영 행사…다례 배우며 녹차 시음도기차여행을 통해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남도해양관광열차(S-Train)의 본격적인 운행을 앞두고 지난 24일 보성군 벌교역에서 시승 환영 행사가 열렸다.이날 행사는 27일 정식운행을 앞둔 남도해양관광열차의 성공적인 출발을 환영하고 보성군의 정차역인 벌교역, 득량역, 보성역의 연계 관광지와 프로그램의 홍보 및 점검을 위해 열렸다.낮 12시10분 벌교역에 내린 시승단은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한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으며, 1시간40분 동안의 정차시간을 이용해 소설태백산맥 무대인 보성여관과 벌교시장을 둘러보고 벌교 특산물인 꼬막 정식을 맛보았다.벌교역을 뒤로 하고 열차에 오른 시승단은 보성군이 운영하는 다례실에서 한 잔의 차를 마시며 다례법 등을 배우기도 했다.
다음 정차역인 득량역에서는 추억의 7080거리를 걸으며 유년의 추억을 회상하고 이야기꽃을 피웠다.여행객들은 “열차가 정차하는 동안 벌교시장에 들러 꼬막정식도 먹고, 다례와 같은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어렸을 적 향수에 젖어드는 등 즐거운 여행이었다”고 입을 모았다.정종해 군수는 “열차 정차 중에 탑승객들께서 우리지역 대표 관광지를 가보실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힌 뒤 “여행 중에 차 한 잔의 맛을 즐기시면서 남도의 정취와 흥을 느끼시는 좋은 여행이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보성군은 남도해양관광열차의 운행으로 녹차밭, 율포 솔밭해변, 제암산휴양림, 태백산맥문학관, 한국차박물관 등 지역 대표 관광지의 관광객 유치는 물론 차문화 확산과 차 소비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영균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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