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대신증권이 미국 최대 시니어론 운용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국내 시니어론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나재철 대표와 이튼밴스 인터내셔널 (Eaton Vance Management International) 나이얼 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상품 마케팅 및 판매 부문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튼밴스 그룹은 1924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업자산운용 그룹으로, 주식, 채권, 대체자산 및 시니어론 등을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은 총 280조원으로 시니어론만 32조원 규모에 달한다. 시니어론 부문에서 세계 최대 규모이며 가장 오래된 운용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 한국 등 동아시아 시장까지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대신증권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시니어론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니어론은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변동금리형 선순위 담보대출 상품으로,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 상승기를 대비할 수 있는 대안상품이다. 시니어론 외에도 하이일드펀드, 해외주식형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의 해외금융 상품도 판매하게 된다. 금융상품 마케팅과 판매에 대한 양 사의 노하우를 공유해 전문성을 높이고, 양국의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구희진 대신증권 홀세일사업단장은 “최근 해외금융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다양한 해외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이튼밴스 그룹의 우수한 금융상품과 투자솔루션을 국내에 소개해 고객들의 투자수익률 제고에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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