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브라질 월드컵 항공대란 우려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기간 공항 인프라 부족으로 항공교통 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24일(현지시간) 월드컵을 9개월 앞두고 전 세계 대형 항공업체들이 브라질 정부에 공항 인프라 부족에 대한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인 토니 타일러는 전날 "월드컵본선 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에 관광객이 밀려들어 엄청난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280여 개 회원사를 대표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타일러는 IATA가 조만간 대표단을 브라질리아에 보내 브라질 정부의 공항 인프라 확충 계획을 들을 예정이라면서 "공항 시설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월드컵 인프라 공사 진행 상황을 집계하는 민간기구 '포르탈 2014'는 대중교통 정비와 공항 인프라 확충 공사가 늦어지면서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브라질관광공사(Embratur)는 월드컵 관광객이 36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브라질인이 300만 명, 외국인이 60만 명이다. 본선 경기가 벌어지는 12개 도시 가운데 상파울루(59만4천900명)와 리우데자네이루(42만2천700명)를 찾는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전망이다.1950년 이후 64년 만에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4년 월드컵 본선은 6월12일부터 7월13일까지 한 달간 계속된다. 개막전은 상파울루, 결승전은 리우에서 열린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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