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3000원으로 인상 확정

서울시, 24일 물가대책위원회 열어 택시요금 조정안 확정…택시조합에 통보 후 인상 절차 밟기로…시행 일자 및 서비스개선 계획 등 조만간 발표 예정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현재 2400원인 서울 시내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600원 인상하는 내용의 서울시 택시요금 인상안이 잠정 확정됐다.서울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올리는 한편 거리요금 기준도 현재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대형·모범 택시도 기본요금을 현재 4500원에서 5000원으로 500원 인상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가 아닌 경기도 인천 등으로 운행할 때 할증료를 내는 '시계외 요금'도 부활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교통·회계전문기관에 의뢰해 택시 운송 원가 분석 용역을 통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2900~3100원으로 올리는 요금조정안을 마련해 그동안 서울시의회 의견 청취, 공개토론회,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시는 이날 결정된 택시요금안을 택시조합에 통보한 후 변경 신고 및 수리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조만간 요금 조정 가이드라인 및 시행 일자, 요금 최종 결정사항과 승차거부 근절 등을 포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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