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에 이어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사진)도 추석 명절을 하루 앞둔 18일 정오 수원 팔달산 사랑의 집 무료급식소를 방문, 노숙인과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봉사와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부지사는 이날 120명의 노숙인과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급식봉사를 실시한 뒤 사랑의 집 대표인 서세택 요셉신부를 만나 운영상 어려움 등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무료급식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랑의 집은 1992년 설립된 뒤 20여년간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38번째 택시체험에 나선다. 택시체험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추석 이후 1년 만이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 위치한 ㈜케이원 택시를 이용, 택시체험에 나선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수원 시내를 돌며 추석절 민생탐방에 나선다. 김 지사는 지난 2009년 1월 27일 수원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9월 29일 수원시까지 모두 37차례 택시 운전을 했다. 김 지사는 37번의 택시운전을 통해 총 4158km를 운행했으며 237만 1940원을 벌어 229만 6000원의 운송 수입금(사납금)을 입금했다. 김 지사는 운송수입금을 채우지 못한 19차례는 자비로 채우고, 수입이 생겼을 때는 전액 택시회사에 기부했다. 김 지사는 택시체험을 꾸준히 하는 이유에 대해 "이 보다 더 깊이 도민들과 만나는 방법을 지금까지 찾지 못했다"며 "짧은 시간에 구석구석을 더 잘 살펴 볼 수 있는 방법도 없어 택시운전을 한다"고 밝혔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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