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무선 데이터 공유 벤처 '범프' 인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구글이 무선 데이터 공유 기능을 지원하는 기술 벤처기업 범프를 인수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전문 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데빗 리에브 범프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자사가 구글에 매각됐다고 발표했다. 범프는 스마트 기기들 사이에 무선으로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단순히 기기들끼리 갖다 대는 것만으로 사진이나 주소록 등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블루투스처럼 초기 구동을 위한 페어링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이 단순히 기기를 맞대는 것만으로 페어링이 가능하다. 범프는 기기들 사이에 데이터를 공유하는 데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아닌 자사 고유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NFC 기술이 다양한 정보 기기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IT 트렌드로 급부상하는 데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무선 데이터 공유 기술은 모바일 결제, QR코드 등 제품 마케팅 활용, 스마트 가전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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