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동안 '조상 땅' 찾아볼까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추석 연휴가 5일로 비교적 긴 편이라 저마다 귀성길 준비에 설레는 마음이 한 가득이다. 이번 기회에 일가친척의 반가운 얼굴 외에도 꼭 살펴봐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조상 땅'이다. 간단한 절차만으로 확인하는 게 가능하다. 온라인 '조상 땅 찾기' 서비스가 답이다.정부가 개인이나 가족의 직계 존·비속 소유 토지를 알 수 없는 경우 전국 토지를 대상으로 국가의 지적 전산 자료를 통해 조상이나 본인 명의의 재산(부동산)을 찾아주는 '조상 땅 찾기'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 신분증과 제적등본 또는 가족관계등록부 등을 지참하고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리인이 신청하는 경우에는 위임장과 신청인 자필이 기재된 신분증 사본과 대리인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은 '조상 땅 찾기' 성명조회 서비스가 각 시·도에서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6월부터는 전국어디서나 조상의 성명만으로 조회가 가능해 조상 땅 찾기 민원이 늘고 있다. 민원24사이트(//www.minwon.go.kr) 조상 땅 찾기 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한 국민이 2만5771명으로 전년보다 33.7% 늘었다. 수치로는 약 7000명이 늘어났다.국토부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기 쉬워진 데다 토지소유자가 사망한 경우 상속권을 갖고 있는 형제자매 및 4촌 이내 방계 혈족도 사망자의 토지를 조회할 수 있도록 관련규정을 개정한 것이 서비스 이용자 증가에 한 몫 했다고 분석했다.올해에는 '조상 땅 찾기' 민원신청을 시·도, 시·군·구 민원실을 방문하지 않고 안방에서 인터넷을 통한 무방문 신청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