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까지 본예산과 추경예산 가운데 총 204조8000억원을 집행했다고 13일 재정관리점검회의를 통해 밝혔다. 예산집행 진도율은 69.8%로 지난해 8월(70%)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상규 기재부 재정업무관리관은 이날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고용과 수출이 안정세를 보이는 등 경기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고이고 있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 대외적 불확실성도 여전히 큰 상황"이라며 "상반기 경기 회복의 흐름이 지속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예산의 상반기 조기집행의 결과로 지난 2분기에 9분기 만에 1%대 성장률을 달성한 만큼 재정사업 등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집행해야 한다는 주문이다.기재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경제활성화 민생관련 예산집행 점검과 함께 비효율적인 재정사업에 대한 집행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부처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재정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집행 관리 관련 교육도 진행할 방침이다.기재부는 또 추석을 앞두고 이달의 예산집행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 건설업체 등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서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관급공사 등의 대금 지급, 서민 복지 예산 등도 신속히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세종=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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