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한국정책금융공사는 12일 2억5000만 스위스프랑(미화 2억6800만달러 상당) 규모의 채권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권의 만기는 4.75년이며, 발행금리는 스위스프랑 기준금리에 60bp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으로 표면금리는 1.375%다.특히, 이번 채권 발행은 발행 개시 선언 시점부터 투자자 주문이 대거 몰리면서, 당초 발행예정액(CHF 2억)을 5천만 프랑 증액하며 조기에 완료됐다.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이슈가 제기되는 시점에서 스위스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아직 풍부한 점을 적기에 활용했다"며 "투자자들 또한 최근 차별화된 신용도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 정책금융기관이 발행하는 채권인 점에 적극 호응한 것이 성공적 발행 요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공사가 설립한 이래 매년 정례적인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을 통해 쌓아온 신인도를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IR 활동을 통해 스위스 시장내에서의 조달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이번에 조달된 외화자금을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투·융자사업 등에 지원할 계획이다.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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