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 삼성 제치고 브랜드가치 1위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KDB대우증권이 삼성증권을 제치고 증권사 중 브랜드가치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의 8월 BSTI에 따르면 KDB대우증권은 867.79점을 얻어 856.41점에 그친 삼성증권을 제치고 부문 1위를 차지했다.KDB대우증권이 월간 순위에서 삼성증권을 제친 것은 지난 7월이 처음이며 이번 8월에는 그 격차가 10점 이상으로 더욱 벌어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KDB대우증권이 증권사 1위 브랜드의 위치를 고수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브랜드스탁 관계자는 "여러 외부 환경 요인 등으로 인해 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지속적인 감소를 보임에 따라 브랜드가치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KDB대우증권은 사명 변경 등 지속적인 브랜드 경영을 펼쳐온 결과 그동안 1위를 독주해 오던 삼성증권을 제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동기 BSTI 879.69점을 기록했지만 1년 사이 BSTI가 30점 이상 대폭 하락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의 향후 브랜드가치 변동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우리투자증권은 BSTI 821.01점을 얻으며 부문 3위에 올랐으며 신한금융투자(805.83점)과 미래에셋증권(801.94점)이 BSTI 800점 이상을 얻으며 각각 4, 5위에 올랐다.이밖에 현대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BSTI 700점 대의 분포를 보이며 중위권을 달리고 있으며 하나투자증권, KB투자증권, SK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은 BSTI 600-500점 대에 머물며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부문별 대표 브랜드 800여 개를 대상으로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 BSTI 만점은 1000점이다.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