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주식시장이 11일 국가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중국 주식시장이 11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지난 이틀간의 급등에 따른 부담감 탓에 상승탄력은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홍콩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미국의 시리아 공격에 대한 불안감이 낮아지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고 긍정적인 분위기가 아시아 시장에 이어지고 있다.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미국 등 서방 국가도 군사 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의 러시아 중재안에 미국과 시리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에 시리아 군사개입 결의안 표결 연기를 요청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1만4513.17로 11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4% 상승한 1194.4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상승장을 주도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자동차업체들이 리먼브러더스 붕괴 이전처럼 이익의 30%를 배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쓰비시 자동차가 5%대 급등 흐름을 보였고 도요타 자동차도 1% 가까이 올랐다. 엔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이 달러당 100엔선을 회복한 것도 자동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애플이 아이폰5S를 공개한 덕분에 이동통신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NTT도코모가 소폭 상승했고 소프트뱅크가 1%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도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오전 11시1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1%, 선전종합지수는 0.5%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2%, 대만 가권지수는 0.6%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1.2% 오르고 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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