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기원 '밥맛좋고 소출많은' 신품종 벼 개발

[화성=이영규 기자]경기도농업기술원이 밥맛 좋고 소출도 많은 우량품종 벼를 개발했다. 도 농기원은 11일 안성, 파주 등 시범재배농가 2곳에서 농업인,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 관계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새로 육성한 벼 우량계통 평가회를 갖는다. 이날 선보이는 벼 우량계통은 '경기4호'와 '경기5호' 등 2개 품종. 밥쌀용으로 개발된 경기5호는 밥맛이 좋고 소출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경기4호는 찰벼와 메벼의 중간품종으로 부드러워서 현미나 밥에 섞어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계통이다. 품평회에 참가한 농업인들은 "대부분 농가가 추청벼 등 수량이 적은 품종을 오랫동안 재배하고 있는데 새로 육성된 계통의 밥맛이 좋아 수량성을 평가한 후 확대 재배하고 싶다"고 호평했다.  임재욱 도 농기원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계통들은 소출도 많고 맛이 좋아 추청벼와 백진주벼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 농기원은 경기5호와 경기4호를 2015년에 품종보호출원하고, 종자생산 과정을 거쳐 농가에 조기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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