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HMC투자증권은 10일 CJ CGV에 대해 2분기 부진을 벗고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상영관 시장의 7~8월 관객수는 4794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특히 8월 관객수는 2912만명으로 월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8월 한국영화 관객수 역시 역대 최초로 월 2000만명을 돌파한 2195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설국열차(누적 923만), 더 테러 라이브(557만), 숨바꼭질(550만), 감기(311만) 등 다양한 영화 라인업의 전반적인 흥행 호조세에 따른 것이라는 평가다.황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직영관객 증가율은 20%대를 상회할 것"이라면서 "7월 다소 부진했던 상영관 시장이 8월을 기점으로 확실하게 터닝하는 모습을 보였고, 9월 역시 추석연휴 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견조한 관객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프리머스 합병에 따른 효과 역시 3분기부터 반영되겠지만 본격적인 브랜드 통합에 따른 효과 발현은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한편 3D 영화의 라인업 부재와 상대적 흥행부진 등으로 인해 평균티켓가격(ATP) 상승폭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HMC투자증권은 CJ CGV가 3분기에 별도 기준 매출액 2291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14.9%, 16.6%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정재우 기자 jjw@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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