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남북이 서해 군(軍) 통신선을 6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합의했다.남북은 5일 열린 개성공단 공동위원회 산하 분과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군 통신선 재가동을 위한 시험통화는 6일 오전 9시에 실시될 예정이다.우리 정부가 개성공단 재가동의 선결조건으로 제시한 서해 군 통신선 복구가 합의됨에 따라 개성공단 재가동도 조만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해 군 통신선은 개성공단 출입경을 위한 채널로 활용돼 왔지만 지난 3월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일방적으로 차단한 바 있다.이날 남북은 서해 군 통신선의 복구 외에도 일일 단위의 상시 통행 문제와 통관 절차 간소화를 위한 선별 검사, 인터넷 휴대전화 통신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했다.남북은 이번 분과위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개성공단에서 열리는 제2차 공동위 회의에서 공단 재가동 시점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다.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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