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가 멀티히트 활약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5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다. 톱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6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의 부진을 털어내며 시즌 타율 0.285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연장전 전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히는 셸비 밀러의 투구에 적잖게 고전했다. 첫 대결에서 볼넷을 골라 8월 25일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11경기로 늘린 추신수는 이후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그 와중에도 소득은 있었다. 2회 1사 2, 3루에서 2루수 앞 땅볼을 쳐 3루 주자 잭 코자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타점을 47점으로 늘린 추신수는 두 차례 더 찾아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 2사 2, 3루와 6회 2사 2, 3루 찬스에서 모두 1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9회 주자 없는 2사에선 바뀐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시속 100마일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도 당했다.안타는 연장 12회가 되서야 터졌다. 주자 없는 2사에서 바뀐 투수 타일러 라이온스의 슬라이더를 공략, 중전안타로 연결했다. 후속타 불발로 진루를 남기진 못했다. 추신수는 선두로 나선 연장 15회 다시 한 번 안타를 생산했다. 바뀐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시속 97마일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전안타를 뽑았다.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번트와 조이 보토의 2루수 앞 땅볼을 틈타 3루에 안착했으나 크리스 헤이시의 번트 실패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홈으로 뛰다 포수에 태그아웃을 당했다. 승기를 놓친 신시내티는 연장 16회 맷 애덤스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허용, 4-5 역전패를 당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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