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기자
▲미국 코스트코 매장에서 현지 소비자가 동부대우전자 냉장고를 구경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동부대우전자가 냉장고를 필두로 미국 주요 유통업체들과 판매 제휴를 실시하며 미국 가전 유통망 강화에 나섰다. 동부대우전자는 3일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월마트, 코스트코, 베스트바이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이달부터 냉장고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현지 판매업체를 통해 지역별 전문매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을 벗어나 직접 협력관계를 구축한 것이다. 동부대우전자는 미 코스트코 신규 진출을 통해 냉장고 2만 5000대 공급을 진행하며, 월마트에는 냉장고 2만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미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도 제휴를 맺고 소형냉장고 판매를 진행하는 등 올해 미국 냉장고 시장에서 소형 제품에서 부터 프렌치 도어 스타일 대용량 냉장고까지 총 1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앞서 지난 5월 월마트와의 제휴를 통해 전자레인지 50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형유통업체들과의 제휴로 미국 시장에서 안정적인 판로를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1분기에는 캐나다 시장에 10년 만에 재진출하여 코스트코에서 에어컨을 판매할 예정이다. 백종구 동부대우전자 북미영업총괄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유통채널 진출로 미국 시장 공략에 한층 힘이 실렸다"며 "앞으로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