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원정 다득점으로 통산 11번째 슈퍼컵 우승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br />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FC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를 힘겹게 따돌리고 통산 11번째 스페인 슈퍼컵을 제패했다. 29일(한국시간) 홈구장 캄프 누에서 벌어진 2013-14시즌 스페인 수페르코파(슈퍼컵)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으나, 1차전 1-1 무승부 덕분에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 우승컵을 2년 만에 탈환하며 통산 11회 우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남다른 성과와 달리 경기 내용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홈 이점을 안고 싸운 바르셀로나는 부상에서 복귀한 리오넬 메시와 신성 네이마르를 주축으로 공세를 펼쳤으나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41분엔 상대 아르다 투란에게 단독찬스를 내줬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간신히 실점을 막아냈다. 답답한 공방이 계속되던 경기 막판 들어 바르셀로나에 기회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AT마드리드의 수비수 펠리페 루이스가 퇴장당한데 이어 8분 뒤엔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나면서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선수단은 다소 쑥스러운 결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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