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朴 대통령 말 인용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

[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서울시청에서 노숙투쟁에 돌입한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이렇게 끝낼 거면 나오지도 않았다"며 강경투쟁 각오를 밝혔다.김 대표는 28일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리에 내몰린 민주주의, 길에 나앉은 민생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라면서 "노숙투쟁은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외치는 국민과 민주당이 함께 하는 민주주의 회복운동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지난 2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제안한 ‘선(先) 양자 후(後) 다자’회담에 대해 다시 강조한 것이다. 김 대표는 특히 "이렇게 끝낼 거면 (장외투쟁에) 나오지도 않았다"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야당(한나라당) 대표시절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2005년 한나라당 대표로 사학법 개정안 반대 장외투쟁에서 이같이 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광장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세입자 및 주택 관련 단체, 전문가 등을 초청해 전·월세대란을 주제로 한 현장최고위원회의 형태로 진행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오후 예정된 정부의 전·월세 대책 발표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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