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립지공사, 지자체별 폐기물 반입 위반율 공개… 우수 지자체 인센티브 부여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생활폐기물 반입 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한 지자체는?’.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올해 1∼7월 매립지에 들어오는 폐기물 반입대수와 위반대수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 부천시가 위반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공사에 따르면 부천시는 차량 반입 대수 250대 이상인 27개 지자체 중 위반율이 20.8%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인천시 중구(19.6%)와 부평구(15.8%), 서울시 강남·은평구(14.3%) 순이다.이들 지자체는 재활용 대상이거나 음식물류 폐기물을 생활폐기물과 혼합해 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위반율이 가장 낮은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4.5%)였고 시흥시(5.7%), 서울 마포구(6.3%), 안산시(6.8%), 강서구(8%) 순으로 뒤를 이었다.또 반입 대수 250대 미만인 지자체 21곳 중에서는 인천시 동구의 위반율이 22.5%로 가장 높았다. 이에반해 경기도 의정부시의 폐기물을 실은 차량에서는 위반사항이 1건도 적발되지 않았다.4대 반입해 1대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된 포천시와 3대 중 1대가 적발된 광주시는 반입 대수가 너무 적어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 매립지공사는 이같은 지자체별 폐기물 반입 위반형황을 공사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한편 폐기물 성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위반율이 낮은 지자체에 정밀 검사 완화, 포상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공사 관계자는 “생활폐기물 봉투에서 음식물과 재활용 대상품이 발견되는 등 폐기물 반입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매달 지자체별 위반율을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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