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불법퇴폐업소 철거현장
특히 이번에는 전단지만 배포해도 영업시설물을 철거함으로써 음지에 숨어 변칙 영업을 지속해 온 불법 업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한 것이다.그 결과 학원이 밀집된 선릉역 주변 오피스텔 4곳과 역삼초등학교 주변 속칭, 키스방 2곳 등 음란 전단지를 상습 배포하다 적발된 총 10개 퇴폐업소는 현재 전부 철거돼 사라졌다. 구는 이들 업소가 창고 등 시설을 불법 무단변경해 이같은 변칙적인 시설로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건축법상 문제가 있어 철거한 것이다.이번 적발된 사례를 보면 영업주 김모씨는 대치동에 소재한 오피스텔을 임대해 성매매를 위한 침대 등 시설을 갖추고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선정적인 사진과 문구가 삽입된 전단지를 배포하다 적발됐다. 구는 주거용이나 사무실로 사용해야 할 오피스텔을 성매매업소로 무단 변경한 영업주와 건물주에게 오피스텔 안 집기 모두를 제거할 것을 명령한데 이어 영업주와 건물주 사이 임대차 계약도 해지토록 해 현재 이 오피스텔은 새로운 임차인이 입주해 있는 상황이다. 구는 앞으로도 번화가 뿐 아니라 학교주변, 주택가 등에서 성매매 전단지를 배포하다 적발되면 끝까지 추적해 철거까지 완벽 철퇴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최근 정부에서도 강남구의 성매매 근절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는 등 그 동안 노력이 성과를 보이고 있어 뿌듯하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반드시 성매매 근절을 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