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의 평사리日記]태양초

팔월의 태양이 멍석에 내려와 누웠다. 느리디느린 구름, 감질나는 미루나무의 하늘그림이 큰 대 자에 입 찢어질 듯하는 너의 하품과 어울린다. 된장에 쿡 찍어 한 입 넣었을 땐눈에 눈물이 가득했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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