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북과 대구,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도 ‘세종사무소’ 설치 계획…중앙부처와 업무협약 위해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종시가 정부부처의 중심에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정부부처가 세종시에 자리 잡으면서 전국 지자체들이 앞다퉈 업무협의를 위한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고 있다.세종사무소 설치는 충북도와 강원도가 가장 빨랐다. 충북도와 강원도는 지난 3월 충북 청원군 오송에 세종사무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세종시에는 마땅한 장소가 없어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곳이지만 거리상으로는 세종시와 인접해 있다. 세종시에 첫 사무소를 연 것은 제주도다. 제주도는 지난 7월 말 연기면사무소 한편에 세종사무소를 마련하고 사무관급 책임자를 발령 냈다. 이번 주 사무실 개소식을 갖는다.한동안 연기면사무소 건물 일부를 임시로 쓴 뒤 조치원읍 쪽으로 옮길 계획이다. 제주도는 세종사무소 설치로 ▲정부부처와 유기적 업무추진 ▲긴밀한 협력과 유대강화 ▲빠른 정책동향 확보 ▲자치단체의 의전담당 등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에 이어 경북도와 대구시가 함께 세종사무소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8일 세종시 균형발전담당관실을 찾아 세종사무소 설치협조를 요청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사무소, 농업기술센터, 연서면사무소 등의 사무소 후보지를 추천했다.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도 사무국을 충북 오창에서 세종시로 옮기기로 했다. 위원회는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충청권 4개 시도 중심인 세종시에 사무국을 설치키로 했다. 비교적 세종시에서 먼 거리인 부산시, 경남도, 전남도 등도 세종사무소 설치를 검토 중이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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