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국내 첫 신장신경차단술 연구·교육기관 지정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세계적인 의료기기업체 메드트로닉으로부터 '신장신경차단술 연구·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며 아시아에서는 호주에 이어 두 번째다.앞으로 병원은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한 다국가 교육 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 난치성 고혈압 외에 당뇨나 만성신부전, 수면무호흡증 등의 연구를 진행하며 향후 다국가 임상시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신장신경차단술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을 고주파열을 이용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서혜부(사타구니)로 고주파 발생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삽입, 대동맥을 통해 신장 동맥에 고주파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분포한 교감 신경을 차단한다. 최소 부위로 절개해 부작용과 합병증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장양수 신장신경차단술 연구·교육센터장은 "신장신경차단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 의료진들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 치료에 적절히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난치성 고혈압의 치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한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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