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지도발 대비 UFG연습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정부가 19일부터 을지연습을 시작했다.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국가비상대응태세 역량 강화와 국가사이버테러 위협 대응 태세 확립 등을 목적으로 진행한다.군당국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이날부터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진행한다. 이달 30일까지 진행되는 UFG훈련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한 방어적 목적의 지휘소 연습이다. 미군 측에서는 외국에서 활동 중인 병력 3000여명 등 3만여 명이 훈련에 참가한다. 한국군은 군단, 함대사, 비행단급 이상 5만여 명이 참여한다.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전협정 이행 및 준수 여부를 확인ㆍ감독하는 중립국 감독위원회의 스위스와 스웨덴 요원들도 이번 훈련을 참관한다. 호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 7개국의 유엔군사령부 파견국도 훈련을 참관한다.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국지전에 대비한 대응훈련과 군 전산망에 대한 사이버테러 대응훈련, 대량살상무기(WMD) 제거 훈련 등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합사는 지난 10일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를 통해 훈련 일정과 방어적 목적의 훈련 성격 등을 북측에 통보했다.군 관계자는 "을지훈련이 시작되면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사실상 합의하고 이산가족 상봉회담 개최 등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측의 대응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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