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연예인'이 아니라 '선수'예요."1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스포츠홀. '우리동네 예체능'에 출연진들이 배드민턴 라켓을 들고 굵은 땀방울을 쏟아냈다. 셔틀콕을 바라보는 이들의 눈에서는 비장함이 감돌기까지 했다.코트 두 면에서는 쉼 없이 연습이 진행됐다. "악", "아이고", "나이스" 등 감탄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이 뿜어내는 열기는 에어컨을 무색하게 만들었다.슬레이트 소리가 울려 퍼지고 카메라의 빨간불이 꺼졌지만 멤버들의 연습은 계속됐다. "10분간 휴식하겠습니다"라는 진행팀의 외침에도 "연습을 하겠습니다"라는 말이 줄을 이었다.특별한 손님도 이들의 연습에 힘을 보냈다. 그는 바로 김학규 국가대표 배드민턴 코치. 김 코치는 짧은 휴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동네 예체능'을 위해 연습장을 방문, 직접 작전을 지시하고 연습 상대가 돼 주기도 했다.KBS 관계자는 "'우리동네 예체능'에 임하는 출연자들의 의지가 대단하다. 우리끼리 있을 때에도 '선수'라고 부를 정도"라며 "실력이 나날이 향상되는 만큼 좋은 방송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단순히 방송프로그램을 넘어 진심을 다하는 '우리동네 예체능' 멤버들. 이들의 상기된 얼굴에서는 남다른 열정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다.이금준 기자 music@사진 정준영 기자 jj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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