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고향 찾아 '개헌은 역사적 소명'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헌법 개정을 위해 노력해갈 것이며, 이것이 나의 역사적 소명"이라고 말했다. 12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여름 휴가중인 아베총리는 이날 고향인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서 열린 자신의 후원회 만찬에서 이같이 말했다. 아베 총리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하는 가운데 "아직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지금부터가 중요한 국면"이라고 강조했다. 지지통신은 아베 총리가 '역사적 사명'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개헌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은 취임 후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선거 압승 후에도 연정 파트너인 공명당을 의식한 듯 개헌을 차분히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베 총리는 한편 소비세율 인상이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PP)참여에 대해 "총리는 만명에게서 박수를 얻을 수 없다"며 "가혹한 비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결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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