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미 국가들 산림협력사업 ‘탄력’

신원섭 산림청장, 노베르토 구스타보 야후아 아르헨티나 농축수산부 장관과 ‘한-아르헨티나 산림분야 MOU’

신원섭(가운데) 산림청장이 노베르토 구스타보 야후아(왼쪽에서 3번째) 아르헨티나 농축수산부 장관과 산림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왼쪽 첫 번째는 한병길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br />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부가 남미국가들과의 산림협력사업에 탄력을 붙인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12일(현지시간) 정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노베르토 구스타보 야후아 아르헨티나 농축수산부 장관과 ‘한-아르헨티나 산림분야 협력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남미지역의 주요 경제대국인 브라질, 칠레와의 MOU에 이은 것으로 남미 ABC(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와 산림협력체계를 마무리하는 의미가 있다. 우리나라는 이를 계기로 남미지역에서의 산림협력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으로 산림청은 내다보고 있다. 양해각서엔 ▲산림자원 개발 및 투자 ▲임산물 가공 및 마케팅 ▲재조림 및 산림관리 ▲산림정보시스템 분야 등의 산림협력 내용을 담고 있다.우리나라 산림의 5배인 숲(3300만ha)을 갖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입목축적은 18억2600만㎥에 이른다. 인건비와 땅값이 싸고 목재생장률도 높아 외국조림투자의 경제성이 높은 나라로 꼽힌다.신원섭 산림청장은 “두 나라의 MOU체결로 산림청이 중점 추진하는 중남미국가들과의 산림협력사업에 가속이 붙을 것”이라며 “기후변화대응을 충실히 하기 위해 산림투자, 생물종다양성보전사업 등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도록 후속조치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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