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지구 외 마곡 등 알짜부지에 집중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하반기에 풀기로 한 1만여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은 보금자리지구 등 새 주거타운으로 조성 중인 사업지에 몰렸다. 시는 가을 이사철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내놓은 물량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수 있는 알짜 위주로 선별했다고 설명했다.공급하는 주택을 유형별로 보면 ▲국민임대 2571가구 ▲장기전세 3565가구 ▲영구임대 472가구 ▲재개발 임대 1413가구 ▲다가구 매입임대 1000가구 ▲전세임대 1000가구 등이다. 이중 10월 공급 예정인 국민임대주택은 중랑구 신내동 신내3지구 419가구와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1553가구, 강남구 세곡동 세곡2 보금자리3·4지구 599가구 등 총 2571가구다. 입주자격은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에 맞으면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 평균 소득 70% 이하자인 서울시 거주 무주택 세대주다. 1순위는 공급주택이 소재하는 해당구에 거주하면서 월 평균 소득 50% 이하자에게 우선공급, 2순위는 공급주택이 소재하는 인접구 거주자가 대상이다.장기전세주택 3500여가구는 당초 10월 공급에서 9월로 앞당겨진 물량이다. 강남구 세곡동, 서초구 내곡동·양재동 등에 49~114㎡형 총 3565가구가 예정됐다. 이번 물량은 그동안 서울시에서 공급했던 물량 중 최대물량이다. 입주자격은 모집공고일 현재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로서 월평균 소득이 3인 이하 가구는 314만4650원 이하, 5인 이상 가구는 368만8050원 이하다.영구임대 472가구는 12월 입주 예정 물량으로 8월말 공급 공고가 진행된다. 서초보금자리지구 100가구, 강남보금자리지구 192가구 등 총 472가구다. 입주자격은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족, 장애인 등 저소득 가구다.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통해 쏟아질 물량도 1413가구에 달한다. 10~12월 사이에 준공예정인 5개 재개발구역(상봉8·보문4·쌍문1·응암3·불광4)에 계획됐다. 재개발구역 철거세입자 및 분양 포기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공급 후 공가가 발생할 경우에는 타 재개발구역 철거세입자에게 돌아간다.민간시장의 기존 주택을 매입,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다가구매입임대’는 10월까지 500가구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어 12월까지 추가 500가구를 공급, 하반기에만 총 1000가구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입주자격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자, 보호대상 한부모 가정, 2순위는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이하인자, 장애인 등록증 교부자 중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이하다.이밖에 입주대상자가 물건을 찾아오면 SH공사가 전세계약 및 임대차계약을 맺어주는 전세임대도 1000가구가 나온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 현재 서울시에 거주하며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가 대상이다. 가구당 전세금 지원 한도는 7500만원이다.
하반기 국민임대주택 공급계획 / 서울시
하반기 장기전세주택 공급계획 / 서울시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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