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1880선 후반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62포인트(0.35%) 오른 1887.33을 기록 중이다.지난주 말 미국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 6월 도매재고지수는 0.2% 하락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또 중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하며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 같은 지표 호조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감 확산이 지수 하락을 압박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증시는 중국의 산업생산 지표 개선 소식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1878.50을 기록하며 약보합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의 순매수에 상승 전환해 1880선 후반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이 홀로 9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74억원 규모의 매수 물량이 나오고 있다.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과 철강·금속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기계와 유통업, 화학, 제조업, 운송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종이·목재 등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6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포스코(1.85%)와 현대모비스(0.95%), SK하이닉스(0.56%), 현대차(0.23%) 등이 상승세다. 반면 LG화학(-0.70%)은 내리고 있고 기아차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은 전거래일과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308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 없이 309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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