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서 교통사고로 경찰관 2명 참변

당진화력발전소 홍보관 입구 도로에서 출동 중인 경찰순찰차와 25t 트레일러 충돌…1명 숨지고 1명 중상

트레일러에 부딪힌 경찰순찰차.(사진제공=충남지방경찰청)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당진서 교통사고로 경찰관 2명이 참변을 당했다. 10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9일 정오쯤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당진화력발전소 홍보관 입구 2차선 도로에서 신고처리차 출동하던 경찰순찰차와 25t 트레일러가 부딪혔다. 순찰차와 충돌한 트레일러는 인근에 주차돼있던 코란도승용차를 추가로 들이받은 뒤 멈춰섰다.이 사고로 순찰차에 타고 있던 당진경찰서 석문파출소 소속 임모(33)순경이 숨지고 장모(45) 경위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입원 중인 장 경위는 현재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최모(45)씨가 운전하는 트레일러가 도비도에서 석문 쪽으로 가던 중 중앙선을 침범, 마주오던 경찰순찰차의 운전석부분과 충돌했다. 사고 때 임 순경과 장 경위는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 부근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갔다가 돌아오던 길이었다. 경찰은 최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숨진 임 순경은 천안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여자친구와 올 연말 결혼할 것으로 알려졌다.임 순경의 장례식은 13일 오전 9시 당진경찰서에서 충남지방경찰청장장(葬)으로 열릴 예정이다.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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