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값싸고 신선한 농산물 ‘유통의 허브’만든다"
보성군 벌교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농협장 김행수)은 지난 31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농산물산지유통센터는 사업비 총 45억 원을 투자하여 벌교읍 옥전리 258-16번지에 지상 1층(2동) 연면적 3,764㎡ 규모로 건립되었으며, 지역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직거래 방식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과일 세척기 및 건조기, 선별기, 감자탈피기, 다목적 소포장실, 저온저장고 등을 갖추고 있으며, 관내 영농조합법인 등과 협력하여 방울토마토, 감자, 참다래, 오이 배 등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농협유통과 도매시장 등에 납품한다.
특히 센터 내 공정에는 농산물 집하, 선별, 세척, 포장, 보관 등의 단계에서 위해물질이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시스템인 HACCP을 도입해 농산물의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씨를 제거한 매실, 컵포장 방울토마토, 깐감자 등 타 지역에서 취급하지 않는 새로운 소포장 상품을 출시하여 도시 지역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했다. 정종해 군수는 준공식에 참석하여 “유통센터 준공이 우리군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새로운 고용 창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군에서도 농산물 직거래 장터와 판촉활동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행수 농협장은 “현재 백화점과 대도시 하나로마트 등에서 많은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조합법인 및 지역 농가들과 협력하여 질 좋은 우리지역 농·특산물을 값싸고 신선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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