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정부는 대표적이 창조경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간정보 산업의 육성을 위해 테스트베드(가늠터)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공간정보 소프트웨어(SW) 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개소식'과 '사업자를 위한 설명회'를 경기도 안양시 소재 건설공제조합과 국토연구원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오는 2015년 1250억달러(15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대표적인 블루오션 산업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미 미국과 유럽 주요기업에서 8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등 국내 중소기업들에게는 자본과 기술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국토부는 재정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 세계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 것이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됨으로써 국가에서 하드웨어(HW), 오퍼레이팅 시스템(OS·운영체제), 모의행정 데이터베이스(DB), 장소 등을 제공하게 된다. 국내 공간정보 SW 업체들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국토부는 또 오는 12월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 시험을 실시해 우수 공간정보 SW를 선정, 패키지 형태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모든 산업의 밑바탕이 될 뿐 아니라 타 분야와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고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면서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내 공간정보 SW 산업이 활성화되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민찬 기자 leemi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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