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제모제를 사용한 후에는 바로 일광욕을 해선 안 된다. 또 임신 중이나 모유수유 기간 중에는 몸의 호르몬 변화가 크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모제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했다.식약처에 따르면 제모제는 몸에 난 원치 않는 털을 없애기 위해 뿌리거나 바르는 의약외품으로, 제모제 성분인 '치오글리콜산'이 피부에 발진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제모제를 사용하고 24시간이 지난 후에 일광욕을 하고, 땀 발생 억제제나 향수 사용도 24시간 이후로 미룬다. 과거 제모제를 사용한 후 발진 등의 부작용이 없었더라도, 피부의 영양 상태나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등과 같은 변화에 따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사용 전에는 피부에 소량을 발라 하루 정도 관찰하고 나서 이상반응이 없는지 관찰한다. 제품은 10분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재사용하려면 2~3일 후에나 한다. 제모제를 바른 후 따가운 느낌이 들거나 불쾌감, 자극이 있다면 즉시 찬물로 씻어낸다. 이 밖에 남성의 얼굴 수염 부위, 상처, 습긴, 기타 염증이 있는 부위에는 제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식약처는 "제모제를 구매 전 용기 또는 포장에 '의약외품'이라는 글씨를 확인하고 사용 전 주의사항을 꼼꼼히 읽은 후 사용해야 한다"면서 "사용 후 가려움증이나 피부 발적이 지속되는 경우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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