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장비 인증서비스로 개발기간 줄고 품질·매출 향상'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차세대 방송장비 인증 인프라 조성 사업'이 제조사의 제품개발 기간단축과 신뢰도, 품질, 매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4년간 국내 방송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인증대상 방송장비 선정 및 시험규격 개발 ▲방송장비 시험인증서비스 제공 ▲인증제품에 대한 국내외 홍보 등을 진행했으며 총 84억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TTA가 방송장비 인증시험 서비스를 이용한 38개 방송장비 제조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8.9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험인증서비스를 통해 제품개발기간이 평균 2.4개월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제품의 신뢰도 및 품질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90%에 달했으며, 63%는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고 답했다. 해외 방송장비 전시회 부스 참가지원을 통한 홍보도 수출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하지만 인증된 제품에 대해 국내 방송사의 적극적 구매의사가 낮게 나타나는 등 방송장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아직 보완해야 할 사항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는 올 하반기 방송사, 제조사, TTA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통해 이에 대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부는 8월중 국내 방송장비분야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 발굴·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발된 히든챔피언에 대한 인증, 해외진출 컨설팅 및 시범사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김보경 기자 bkly4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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