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31일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충족한데 이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362억원, 1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7%,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혜림 연구원은 "처방의약품부문의 대형 도입품목(트윈스타, 트라젠타, 비리어드 등) 성장과 에이즈치료제 등의 수출 증가로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순이익은 지난해 정기세무조사 관련 추징금이 반영되면서 기저효과로 전년대비 421% 급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는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도입품목의 매출 기여도 확대와 마케팅비 일부 선집행 효과 등으로 3분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내수 및 기타지역 수출 회복에 따른 유한킴벌리 이익호전과 유한화학 실적 개선으로 올해 유한양행의 지분법이익은 전년과 유사한 520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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