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전체 여고생 중 자연·공학과정에 있는 학생의 비율은 2011년 12월말 기준으로 29.9%(13만7985명)로 1년 전보다 0.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가 발표한 '2012 여성과학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연·공학과정 여고생 비율은 2008년 28.2%에서 2009년 28.4%로 늘어난 이후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이 조사는 우리나라 여성과학기술인의 현황을 파악하고 여성과학기술인 육성·지원 정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일반계 고등학교 자연·공학과정 전체 재학생 중 여학생의 비율은 35.3%로 전년 대비 0.2%p 늘었다. 대학교 이공계 전공분야 여학생 수는 24만4천225명으로 전년 21만5천440명보다 늘었지만, 비율은 전체 학위과정생의 28.5%에서 28.3%로 0.2%p 감소했다.여성과학기술인 재직비율은 17.4%(3만7688명)로 전년보다 0.1%p 증가했다. 여성과학기술인 신규채용 비율은 22.5%(5249명)로 0.4%p 늘었다.여성과학기술인 보직자 비율은 전년보다 0.1%p 증가한 6.9%(1907명)다. 승진자 비율은 전년보다 0.4%p 오른 10.7%(947명)다.일·가정 양립을 위한 법적 보장제도를 도입한 비율은 산전후 휴가 96.8%, 육아휴직 91.4%, 매우자 출산휴가 86.0% 등으로 활성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자율적인 일·가정 양립제도인 탄력·재택근무(20.7%), 수유실 설치(14.0%), 육아시설 이용 보조금 지원(11.7%), 기관 내(인근) 보육시설 이용 지원(9.7%)의 도입 비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공공연구기관의 일·가정 양립제도 운영률은 다른 연구기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279개 이공계 대학, 172개 공공연구기관, 상시근로자 100인 이상 민간기업연구기관 3119개 등 총 3570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심나영 기자 sn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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